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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상일보 곽미자의 요가에세이
- 작성자
- 관리자
- 등록일
- 2010-10-08
- 조회수
- 1099
- 첨부파일
[곽미자의 요가에세이]들숨은 생명력 확장…날숨은 독소 정화 | ||||||||||||
18. 호흡을 젊게 우울할땐 깊게 숨 들이마시고 화날땐 길게 내쉬면서 이완을 | |||||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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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숨과 날숨 동안 마음속으로 헤아린 숫자의 비율이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. 어떤 사람은 들숨이 더 긴가하면 어떤 이는 날숨이 더 길기도 하다. 또는 들숨과 날숨의 비율이 같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. 개인마다 호흡 패턴이 다르며 정서상태에 따라서도 다르다. 화가 날 때는 숨을 마신 후 참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, 우울할 때는 깊은 한숨을 쉬거나 날숨 후 오랫동안 숨을 멈추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. 들숨은 생명력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으며, 날숨은 체내의 독소를 정화시키고 이완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다. 따라서 화가 난 사람에게는 날숨을 더 길게 쉬게 함으로써 마음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완을 가져다 줄 수 있다. 우울한 경우에는 들숨을 강화시켜 생명력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. 허약한 체질이거나 에너지가 부족할 때, 무기력할 때, 우울할 때 들숨을 길게 하거나 들숨 후 숨을 멈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. 날숨을 길게 하거나 날숨 후 숨을 멈추는 것은 복부기관을 활기차게 하여 소화가 잘 안되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. 또한 천식의 경우에도 날숨을 강조하면 도움이 된다. 자신의 정서상태에 따라 들숨 혹은 날숨을 강화시킴으로써 습관적인 호흡 패턴과 정서를 바꿀 수 있다. 이제 계단을 이용해서 호흡을 해보자. 들숨을 강화하고 싶다면, 숨을 마시면서 한 계단 오른 후 잠시 숨을 멈추고 다시 숨을 마시면서 한 계단 오른 후 숨을 멈추고 하기를 자신의 폐활량에 맞추어서 몇 계단을 더 오른다. 숨을 내쉴 때는 멈추지 않고 한번에 편안하게 내쉰다. 반대로 날숨을 강화할 경우, 숨을 편안하게 한번에 마신 후, 숨을 내쉬면서 한 계단 내려간 후 잠시 숨을 멈추며, 다시 숨을 내쉬면서 한 계단 내려간 후 숨을 멈추기를 반복한다. 이때 호흡을 멈출 때 무리하지 않도록 하며, 갑작스럽게 맥박이 증가될 경우 호흡을 참지 않도록 한다. 굳이 계단이 없더라도 마음속으로 미끄럼틀을 상상하면서 실시할 수 있다. 한 호흡마다 몇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지를 관찰해 보라. 미끄럼틀이 길수록 신나게 놀 수 있듯이 호흡의 계단도 높을수록 더 젊고 건강하리라 본다. 곽미자 춘해보건대학 요가과 교수 |